전세계 선박 수주잔고는 1.6억CGT
전세계 선박 수주잔고는 1.6억CGT이다.
이를 선종별로 구분해보면 컨테이너선 수주잔고는 40.9백만CGT로 25%의 비중을 갖고 있고 탱커 선박 수주잔고는 28.4백만CGT로 18%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LNG선박은 27.6백만CGT의 수주잔고로 17%의 비중이며 벌크선박 수주잔고는 25.7백만CGT로 16%의 비중이다.
LPG선 수주잔고는 7.8백만CGT로 5%의 적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선이 가장 큰 비중이며 탱커, LNG선 벌크선이 글로벌 수주잔고의 주요 구성이 된다.
벌크선은 한국 조선업이 완전히 포기한 선종이며 탱커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잔고의 70% 가량은 중국 조선업이 갖고 있다.
LNG선박에서도 후동중화조선이 조만간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LNG선 세계 2위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조선업의 수주잔고 지배력 상승
가장 많은 수주잔고 비중을 보이는 컨테이너선의 상위 50위권 조선소의 수주잔고 총합은 1억TEU가 되는데 이중에서 중국 조선업은 72.4%의 75백만TEU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
한국 조선업은 21.1%의 22백만TEU로 중국 조선업의 1/3 수준이 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선에서 중국과 한국 조선업의 수주잔고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전세계 선박 수주잔고는 중국 조선업에 완전 의존하는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보여진다.
LNG선에서 한국의 수주잔고가 중국을 앞서고는 있지만 LNG선 발주 시황은 완연한 불황기로 접어들었고 후동중화조선이 약진하고 있어 한국 조선업이 LNG선 하나만으로 중국 조선업을 압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된다.
경쟁구도의 현격한 차이 고착
주요 선종별 수주잔고에서 한국 조선업은 구조적으로 중국 조선업에 뒤쳐지는 모습이 확연해지고 있다.
간헐적인 선박 수주계약을 하고는 있지만 중국 조선업이 더 많은 수주 계약을 가져가고 있어 것이 한국 조선업의 수주잔고가 더 이상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